Programming/0. Prologue1 Ep 0. 포토그래퍼에서 프로그래머, 가능할까? 제목 그대로, 올해 31살을 맞이한 나에게 주어진 새로운 도전 과제이다. 지난 4년간 커머셜 포토그래퍼로써 잘 해오던 일을 뒤로하고 몇 년 전, 아니 최근 들어 더욱 핫해진 이 '개발자'라는 직업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정리하고 구체화시키고자 이렇게 블로그의 첫 글로써 적어보고자 한다. 왜 나는 하필 개발자를 선택한걸까? 발단은 아마 짐작했을 거라 생각한다. 작년 초부터 현재까지도 질긴 생명력으로 우리와 함께 해온 감히 이름을 불러선 안 되는 '그' 질병 때문이다. 작년 1월까지만 해도 일이 너무 많아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미친듯이 들 때쯤, 간절함이 하늘에게 닿았던 것일까? 그 질병이 발발했고 그제서야 나는 달콤한 휴식을 맞이할 수 있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쉴 수 있어서 좋다' 라.. 2021. 4.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