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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1. Ttukseom Park

Ep 11. 운동, 공부, 운동, 공부 !

by @sangseophwang 2021. 5. 3.

'등에 뭐지?'하고 봤더니 우주선을 그려서 붙인거였다 ㅠ 귀여워,,

쳇바퀴 열심히 굴리는 중

 # 글 제목에도 쓰여있다시피, 요새 일상은 운동과 공부가 전부인 듯하다. 밤마다 마시던 술도 끊었고 밖에서 사 먹는 것도 웬만하면 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얼핏 보면 무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뭐 나름 이 안에서 재미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오히려 일상이 단순해지고 일정하게 반복되다 보니 몸이 스스로 새로운 흥밋거리를 찾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나이키 트레이닝'이다.

 

 # 가만 생각해보면 러닝은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근력 운동은 그에 비해 열심히 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러닝을 하고 한스장(한강 헬스장)에 가서 풀업이나 벤치프레스를 하지만 막 뛰고 온지라 숨이 차서 몇 개 하지 못하고 그냥 집에 돌아오곤 했다. 이번 여름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호언장담했는데 이대로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자 내 운동 루틴을 좀 더 타이트하게 만들어줄 무언가를 찾게 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이 앱이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중에 코어와 상체, 그리고 하체까지 전신으로 박살 낼(?)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 '시간도 그렇게 길지 않고 나름 할만하겠다'라고 생각해서 호기롭게 시작 버튼을 눌렀는데 5분도 채 되지 않아서 땀이 미친 듯이 나고 심박수가 150-160을 왔다 갔다 하기 시작했다. 정말 요 근래 해본 운동 중 가장 힘들다. 대신 힘든 만큼 어떻게든 해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그 성취감이 나름 중독성이 있어서 힘들어도 다음 날이 되면 또 찾게 되는 것 같다. 어딘가 나가기는 좀 그렇고 집에서 정말 턱끝까지 차오를 정도로 열심히 운동을 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나이키 트레이닝'앱을 강력 추천한다!

 

위 운동은 운동대로 열심히 하고 러닝은 계속된다!
러닝 앱 색이 뭔가 달라진 듯 해서 찾아봤더니
저번 달에 50km를 넘겨서 색이 변한 것이었다! 나름 뿌듯 +1
비가 오고 난 후 날씨가 다시 선선하고 좋아졌다.

5월은 이벤트의 달

 # 생각해보니 5월에는 뭔가 이벤트가 좀 있는 듯하다. 우선 지난번 다음 메인화면에 포스팅된 벤큐 모니터 리뷰이벤트에 지원한 것이 있는데, 이 발표가 5월 12일에 나온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바라는건 우수 후기에 뽑혀서 캠핑 의자를 받는 것인데 제발 꼭 됐으면 좋겠다. 요즘 같은 날씨에 한강에 캠핑 의자 하나 펼쳐놓고 커피 한 잔 하면서 소소한 여유를 즐기고픈 그런 소망이 있다.

 어버이날 선물도 곧 준비해야한다. 이번에 준비할 선물은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부모님께 드릴 선물이라 중급 이상 라인으로 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가격대가 꽤 있었다. 대략 30-40만원 정도 하는데 그래도 그 값어치는 정말 충분히 해내지 않을까 싶다. 나조차도 일리 커피머신으로 매일 2-3잔씩 꼬박꼬박 마시고 있는데 나보다 더 즐겨마시지 않을까 싶다.

 다음은 엘리스 코딩 ai 트랙 2기에 지원한 것이다. 최근 K-Digital Training 이라고 해서 정부에서 지원하는 개발자 육성 기관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 한 곳인 엘리스코딩에 우선 서류지원을 해봤다. 아마 이틀 정도 뒤면 결과가 나오고 서류를 통과하면 시험을 보고 면접을 보고 할텐데, 이왕 지원한거 꼭 붙어서 집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네이버 블로그 일기 챌린지이다. 여자친구를 통해 알게 된 이 이벤트는 5월 1일부터 14일까지 꼬박 일기 형식으로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쓰면 네이버포인트 16,000원을 준다고 한다. 방금 찾아보니 어떤 분은 아이디를 3개 써서 48,000원을 벌어가겠다고 당당히 쓰셨는데(ㅋㅋ) 그렇게까지 할 시간은 없고 꾸준히 글 한개씩은 작성해보고자 한다. 생각해보면 나도 어쨌든 2개의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는건데, '생각보다 꽤 열심히 하잖아 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진짜 점점 윈드서핑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저 때가 오후 5시였는데, 평일 이 시간에 윈드서핑을 하시는 분들은 대체 무슨 일을 하고 계신지 궁금했다. 대충 부럽다는 이야기다.
잠실대교까지 뛰는 길. 정말 이대로 쭉 달려서 잠실대교까지 갔다.
잠실대교 도착!
잠실대교에서 본 풍경. 파노라마라 그런지 난간이 같이 나왔다.
잠실 방향으로 가는 2호선 열차. 이 잠실철교가 나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열정, 모두 다 불태울 것.

 # 요새 열심히 달리고 나면 나이키 러닝 앱이 나에게 해주는 메세지이다. 포토그래퍼로써 무료하게 살아가던 나날을 뒤로 하고 개발자라는 목표를 향해, 그리고 더 건강하고 강한 신체를 갖기 위해 매일매일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는 기분이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뒤로 한 채 혼자 나름 고독한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또 생각해보면 이렇게 매일 싸우는게 나름 즐겁기도 하다. 나라는 사람을 돌이켜보면 무언가 목표가 생겼을 때는 정말 치열하게 해내려고 노력하고 그 과정의 힘듦을 오히려 즐기는 사람인 것 같다. 그 반대의 경우, 그러니까 목표가 흐릿할 때의 내 모습이 어땠는지 지난 1년간 너무나 많이 느꼈기 때문에 최근의 이 도전하고 성취감을 느끼고 있는 삶이 나름 즐겁다. 이 마음 그대로 쭉 열심히 해서 꼭 내년에는 좋은 곳에서 머리털 다 빠지도록 일하고 있는 내 모습이 있길 기대한다. 열정, 모두 다 불태울 것 !

 

평온하다.
오늘 잠실철교까지 갔다온 나. 무려 4.1km나 된다.
나도 내년에 저렇게 차 끌고 퇴근하고 있으려나? 우선 차부터 사는걸로,,
마지막은 귀여우니 한 번 더 !    \ '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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