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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1. Ttukseom Park

Ep 13. EVEN BETTER...!

by @sangseophwang 2021. 7. 3.

사진을 보정하고 나니 무슨 사이버펑크 세상이 됐다..!

2주 차를 마치며.

  오랜만에 일상 글로 돌아왔다. 엘리스 프로그램도 어느덧 2주 차까지 무사히(?) 마쳤다. 아니다. 사실 무사히 마치지 못했다. 이번 주에 배운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은 나를 방 안에 가둬놓고 쉴 새 없이 두들겨 팼다..! 🥲  반복해서 영상을 들으며, '아 이제 조금 이해가 될 것 같다!' 라고 하는 순간 뒤돌면 다시 나락으로 빠지는 이 기분을 5일 내내 느끼며 나의 현재 위치, 수준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수업을 듣는 동안에는 배워도 배운 것 같지 않은 기분과 부족한 나 자신을 보며 화가 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오히려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그램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은 지금 이 시점에 현실의 벽을 실감하면서 충격과 공포를 느끼고 반성할 수 있다는 건 앞으로의 시간을 겸손하게, 그리고 더욱 열심히 보내야겠다는 강한 다짐을 하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이 난이도는 너무했....

 

 

크게 궁금하지 않을 그간의 근황 설명회 시-작

근황 설명회_1

  제일 먼저 이 사진을 넣은건 바로 열코딩을 위해 키보드를 구매했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키보드를 구매하고 신나있는데 날씨까지 좋아서 찍은 것이다. 기계식 키보드이고 저소음 적축으로 된 키보드인데,처음에 키보드를 구매하려했던 이유는 손목이 아파서 였다. 최근 들어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키보드 타이핑으로 보내다보니 손목에 조금씩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만큼 열심히 해서 그런거겠지 하고 넘어갔는데, 나중에는 휴대폰을 오래 들고 있기 힘든 상태까지 가면서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이제 6개월간 쉼없이 코딩을 해야하는데 무엇보다 손목 건강이 정말 중요한 나에게는 분명 집고 넘어가야할 부분이었다. 어쨌든 그렇게 알아보며 키보드에 눈을 뜨게 됐고 지금 이 블로그 글을 쓰고 있는 키보드를 업어오게 됐다. 지금 사용한지 대략 3주 정도 돼가는데, 음.. 손목은 여전히 썩 좋진 않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좋아지긴 했는데 아무래도 타이핑한다는 행위 자체에서 오는 통증은 키보드로 해결이 안 되는 듯 하다. 손목 건강은 그냥그냥 그렇지만 대신 예전보다 좋아진 점은 타이핑하는 재미가 생겼다는 점이다. 뭔가 서걱서걱하면서 눌리는 맛이 요게 나름 소소한 재미라면 재미일 수 있겠다. 그래서 오늘의 결론! 키보드 탓 하지 말고 제대로 된 타이핑 습관을 기르자 👨🏻‍💻

 

 

한강은 언제나 옳다. 

근황 설명회_2

  어제부로 우리 집에 새로운 친구가 들어왔다. 바로 서큘레이터다. 계속 뭔가 구매하는 이야기만 나오는 것 같지만, 집에서 계속 코딩하고 공부하면서 큰 이벤트가 없기 때문에 이런 소소한 이벤트조차 반복되는 일상을 환기시켜준다. 아무튼!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안방 - 주방 - 작업 공간이 일자로 이어진 공간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안방 끝에는 에어컨이 있는데, 에어컨 바람이 작업 공간까지 넘어오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은 선풍기 바람으로 그 범위를 확장시켜왔다. 그런데 선풍기 특성상 바람을 밀어주는 힘이 약하다보니 이 또한 시간이 많이 걸리다보니 에어컨을 틀었는데도 땀이 나는 상태로 코딩을 하는 이상한 상황이 계속 펼쳐졌다. 그리고 그저께 참지 못하고 서큘레이터를 즉시 구매하게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작 살껄 그랬다. 정말 좋다. 그동안 2g폰을 쓰다가 5g로 갑자기 넘어오는 그런 시원함이었다.에어컨 바람을 직선 방향으로 쭉쭉 밀어주는데 정말 금새 집 전체가 시원해지기 시작했다. 키보드와 더불어 돈 쓰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물건이었다. 이번 여름 같이 잘 견뎌내보자!

 

 

이런 배려 참 귀엽고 좋다.
장마가 시작됐다! 드디어 진정한 여름이 시작된건가..
오랜만에 흑백 컷
흑백컷 2
흑백컷 3. 이건 가로등 쪽만 비가 오는 것처럼 보여서 찍어봤다.
이제 비 그치면 얘네도 엄청 자라있겠지..?

  다음 주부터는 드디어 웹 서비스 개발 관련 공부를 시작한다. 그나마 다음 주 내용은 내가 조금이나마 해봤던 것들인데, 그 이후부터는 이번 주처럼 낯선 것들로 가득차있을 예정이다. 꾸준히, 좀 더 열심히 공부해서 올 12월까지 부디 준전문ㄱ.. 아니 준준전문가 수준까지 올라가있길 🙏🏻  이번 일기는 이걸로 끝! (사실 뭔가 더 쓰고 싶었지만 머리가 아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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