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게 많을 시기, 단비 같은 멘토링 시간!
6개월간의 엘리스 AI 트랙도 이제 약 1달 정도만을 남겨놓고 있다. 그동안 내 머릿속에는 프로그래밍 지식과 프로젝트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갔지만, 항상 어딘가 비어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지식들만으로 과연 취업을 할 수 있는지, 지금 내 상태는 어떤지, 그리고 현업에 들어가기 위해 어떤 부분을 좀 더 준비해야 하는지 등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할 때쯤, 엘리스에서 단비 같은 기회를 제공해줬다. 바로 직무 멘토링 시간이었다.
'저는 이렇게 취업했습니다.'
직무 멘토링은 같은 직군을 희망하는 레이서 5-6명이서 한 조가 되어 멘토 1분의 멘토링을 듣게 된다. 우리 조는 현재 직방에서 근무하고 계신 개발자님께서 참여해주셨다 🥳 직방이라니.. 회사명을 보자마자 이번 멘토링 시간이 나에게 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멘토링은 멘토님의 취업 경험에서 우러나온 4가지 목차로 진행됐다. 먼저 스터디 파트에서는 코딩 테스트와 기술면접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해주셨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상대적으로 빠르게 트렌드가 변하는 FE 직군 특성상 최신 기술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2. 하지만 그 전에 먼저 기본부터 알아야하는데, JavaScript 원리, Algorithm, CS에 대해서는 잘 알아야 한다.
3. 상대적으로 CS는 면접 시 깊은 지식을 물어보진 않지만, JavaScript는 깊이 알 필요가 있다.
4. 기술 블로그도 쓰면 좋은데, 뭘 써야할지 모르겠다면 외국 글을 번역해서 적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멘토님깨서는 위 내용과 관해 공부하기 좋은 책들을 몇 권 추천해주시도 하셨는데, 강의가 끝나자마자 바로 주문해 곧 읽을 예정이다. (추후에 블로그에 리뷰 예정) 아무튼 요약하자면, JavaScript에 대한 깊은 이해, 코딩테스트를 통과할 수준의 Algorithm 지식, 그리고 HTTP, TCP-IP 등 브라우저와 관련된 CS 지식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다음은 이력서 파트인데, 우리 조 대부분은 이전 이력서 강의를 참고해 링크드인에 작성한 내용을 멘토님께 전달드렸는데, 이 부분은 크게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아무래도 경력을 강조하는 링크드인의 특성상 신입이거나 취업을 막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크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링크드인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어필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특히 프로젝트를 강조하는 것이 중요한데, 만약 팀 프로젝트라면 내가 어떤 파트를 맡아 어떤 개발을 해서 팀에 기여했는지 등 내 개발 실력을 보여주는 내용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비개발직군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다면 이는 도메인 지식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그 분야로 커리어를 시작하는게 좀 더 수월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실제로 멘토님께서도 이전에 나와 같은 온라인 광고 대행사에서 근무했었는데, 이를 활용해 첫 커리어를 마케팅 회사에서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하셨다.
세번째 파트는 회사 지원 전략이다. 여기서도 멘토님만의 팁을 전달해주셨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회사를 지원할 때는 자신만의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 (자사 서비스가 있는 곳에만 지원하겠다 등)
2. 지원 요건에 맞는 곳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Skill Set)
3. 지원 요건에 명시된 연차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신입이더라도 괜찮은 사람이다 싶으면 뽑기 때문에 상관없이 지원해보자.
4. 꼭 가고 싶은 회사, 가면 괜찮을 것 같은 회사, 별로 가고 싶지 않은 회사 등 회사에 대한 기준을 정한 뒤 후자부터 순서대로 지원하면서 면접 스킬 등을 익히는 것이 좋다.
여기서 제일 좋았던 건 자격 요건 파트에 대한 내용이었다. 채용 공고를 보면 2-3년 이상 경력을 가진 개발자를 채용하는 공고는 많은데 신입을 모집하는 공고가 많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회사에서는 그만큼 괜찮은 사람을 뽑고 싶어한다는 메세지로만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과감하게 지원해보라는 조언이 크게 도움이 됐다.
마지막으로는 인터뷰, 면접과 관련된 조언을 해주셨다. 말씀해주신 내용의 요점은 신입으로써 얼마나 베이스가 탄탄히 깔려있는지 에 대해 확인하려 할테니 그 부분을 준비하라는 것이었다. 신입으로 입사하게 되면 바로 큰 일을 맡기거나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기본기 위주로 확인을 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려 하니 JavaScript나 CS에 대해 잘 공부하면 좋다고 하셨다. 그리고 프로젝트가 꽤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괜찮은 회사일수록 이력서에 제출한 GitHub 레포지토리의 코드를 다 읽어본다고 하셨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내가 프로젝트에서 왜 이 기술을 사용했는지, 어떤 문제에 직면했고 이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리고 왜 이 코드는 이렇게 작성했는지 등의 질문들을 주로 한다고 하셨다. 멘토님께서 말씀해주신 부분을 참고해 기술면접을 보러가기 전 내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비전공자의 경우에는 왜 개발자로 전직을 하려 하는지에 대해 꼭 물어보니 이 점도 준비해가면 좋다고 하셨다. 실제로 멘토님도 경력으로 이직하면서도 이 질문을 종종 들었다고 하니 지금부터 미리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다.
멘토님과의 질문 시간
간단한 멘토님의 취업 팁 소개가 끝나고 조원 분들이 미리 작성한 멘토링받고 싶은 내용에 대해 답변해주셨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내용은 포트폴리오 부분이었다. 나는 그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어떻게 하면 좀 더 예뻐보일지, 어떻게 하면 좀 더 화려해보일까?' 와 같은 외부에서 보여지는 부분에 대해 많이 신경을 썼었다. 하지만 멘토님께서는 이 부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내부의 코드 구조나 사용 방식 등이 훨씬 중요하다고 하셨다. 현업에서는 디자인과 관련된 부분은 큰 회사일수록 따로 맡는 팀이 존재하기 때문에 회사에 들어가게 됐을 때 디자인을 직접 할 일은 많지 않다고 하셨다. 물론 예쁘게 잘 만들면 좋긴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기능을 만들어내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더욱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이 이번 질문 시간에서 가장 인상깊게 남았다.
마치며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의 만남이었지만 내게는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해 답답했던 부분들이 어느정도 해소가 됐다는 점에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은 어찌보면 무식하게(?) 지식만을 추구해왔다면 이제는 어느 정도 전략적으로 선택과 집중 을 통해 취업에 좀 더 가까워지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남은 1달 동안은 마지막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프로젝트에 들어가면 아마 상대적으로 취업이나 면접과 관련된 준비에 많은 힘을 쏟지 못하겠지만, 내년 중순 전까지 취업한다는 목표를 위해 의식해서 계속 신경쓰고 준비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엘리스에 감사의 인사를 남기며, 오늘의 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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