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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ming/6. Elice AI Track

019_마지막 프로젝트, 그 여정의 시작(完)

by @sangseophwang 2021. 12. 17.

@elice

5주간의 프로젝트, 그리고 6개월간의 프로그램이 끝났다.

  클리셰지만 어쩔 수 없이 쓰는 말,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갔다'. 이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른 이유는 매일매일 바쁘고 정신없이 배우고 복습하고 적용하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일단 마지막 소감은 뒤에 따로 정리하는걸로 하고 마지막 블로그 글로부터 지금까지 달려온 기억들을 하나하나 적어보고자 한다. 5주간 진행된 프로젝트라 그런지 얼떨결에 시리즈 형식의 글이 됐는데, 한참 진행하고 있는 3기 분들, 그리고 이제 막 지원하신 4기 분들에게 이 글 포함 나머지 글들이 앞으로의 일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것이 메타버스인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디스코드 방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다. 매일 팀원들과 즉각적인 피드백을 나누며 에러를 수정하고 코드를 개선해나갔다.

  우리 팀은 엘리스에서 제공한 대화방이 아닌 새로운 서버를 만들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일반, 프론트엔드, 백엔드, 인공지능, 자료방 등으로 나누고 음성 채팅 채널도 각각 분류해 각자의 니즈에 맞게 사용했다. 물론 후반부로 가서는 한명이 들어와있는 곳에 우르르 몰려가 딱히 채널이나 방을 나눈 의미가 없어지긴 했지만 초, 중반에는 각자 파트원끼리 정보를 주고받으며 덜 정신사납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다. 5주간 우리는 매일같이 디스코드에 상주하면서 때로는 잡다한 이야기도 나누고 채널 방송을 켜 라이브코딩을 하기도 하는 등 메타버스를 간접 체험하는 경험(??)을 가졌다. 이렇게 팀만의 서버를 만들어서 좋았던 점은 엘리스 서버의 다양한 채널들에서 벗어나 좀 더 우리 팀끼리 집중하고 대화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팀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팀이 꾸려진 상태에서 엘리스에서 프로젝트 채널을 만들기 전에 빠르게 팀원 분들과 만나고 이야기하고 싶다면 한번쯤 팀 서버를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MR 후 MR 후 충돌..🔥

후반부로 갈수록 미친듯이 커밋이 쌓이고 MR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프로젝트 끝으로 다가올수록 코드를 수정하거나 디자인을 바꾸고 리팩토링을 거치면서 각 브랜치에서 MR이 정신없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가볍게는 MR을 했다는 사실을 팀원들에게 알리지 않아 git push를 할 때 에러 메세지가 나오는 것부터 시작해, 최악의 경우는 같은 파일을 수정하면서 코드상에 충돌이 생겨 꽤 곤란했었던 일들이 있었다. 특히 전체 프론트엔드 컴포넌트를 건들면서 디자인과 코드 수정을 맡았던 나로써는 이러한 일들이 종종 있곤 했다. 바쁠수록 이런 git 체계를 확실히 인지하고 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시간을 조금씩 낭비하기도 했었다. 이후에는 서로 소통을 더 많이 하면서 각자 맡은 파일을 확실히 담당해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거나 MR했다는 사실을 서로 알려서 git과 관련된 문제가 없어지긴 했지만, 이 경험을 통해 팀원들과 소통을 더 많이 하기도 해야하고, 소통의 방식 또한 고민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팀원과 코드가 많을수록 엄격한 룰이 있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고독한 팀 대표

  중간발표와 최종 리허설, 그리고 최종 발표까지 개발 외적으로 발표자료와 발표 준비를 진행했다. 내가 맡은 파트를 작업하는 것과 동시에 팀 전체 개발 내용을 취합하고 적절히 조합해 PPT에 녹여냈다. 이 때 정말 디자인 레퍼런스도 엄청 찾아보고 아이디어도 쥐어짜고 그랬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곤 했었다. '학교 다닐 때 이렇게 했었으면 A+ 무조건 받았겠는데?' 그 정도로 같이 고생한 팀원들을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도 꽤 진심으로 발표 준비에 임했었다. 그 결과 중간 발표 때에는, '마치 기업 IR 같다', '창업해도 될 것 같다' 등의 극찬을 받긴 했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이 칭찬들로 인해 개발 프로젝트 발표가 아닌 실제 서비스를 발표하는 것처럼 만들게 된 것 같아 어떻게보면 약간 방향성이 맞지 않는 발표자료를 만든 것 같다. 디자인이나 구성은 괜찮았지만 뭔가 기획이나 서비스의 아이덴티티 이런 부분에 더 치중을 두고 준비했던 것이 최종 발표에서는 많이 어필이 되지 않은 것 같다. 혹시 이 글을 읽은 후 최종 발표를 준비하게 된다면 기술적인 내용이나 트러블슈팅에 관한 내용들에 조금 더 집중해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최종발표 심사위원분들이 대부분 CTO 아니면 개발팀장 분들이시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을 담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최종 발표!

  12월 14일, 화요일. 엘리스 AI 트랙 2기가 끝나는 날이자 최종 발표 날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팀은 상을 받진 못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엄청 아쉽거나 그러진 않았던게, 그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우리 팀원 각자 5주 전에 비해 많은 성장을 이뤘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 기준에서는 나름 만족할만한 서비스가 만들어졌기에 그 자체만으로도 만족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상보다 더 기뻤던 점은 매니저님께서 우리 팀이 다른 팀들보다 많은 기업들의 요청을 받았다는 점이었다. 기업 면담은 발표 전까지 제작한 프로젝트 소개자료를 참여한 기업들이 보고 관심있는 팀에 면담 요청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우리 팀이 가장 많은 요청을 받았다는건 그만큼 우리 프로젝트가 인정을 받았다는 뜻인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았다 :) 발표날에는 시간이 빠듯해 2개의 기업만이 선발돼 우리 팀과 미팅 시간을 가졌는데, 따로 관계자 분들께 요청을 드려 다른 기업과도 12월 동안 계속 미팅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소감

  이제 글 맨 앞에 적어놓은 클리셰를 다시 적어볼까 한다. 시간 참 빨리 흘렀다. 6개월간의 프로그램도 그렇고, 5주간의 프로젝트도 그렇고 참 멀게만 느껴졌던 일정들이 어느샌가 다 끝나버렸다. 그리고 지금, 이제 진짜 시작이라는 기분이 든다. 그동안은 엘리스 AI 트랙이라는 인큐베이터 안에서 6개월간 지냈다면, 이제는 스스로 부딫히고 깨지며 이 시장에 나를 내던질 준비를 해야 할 때다. 그동안 하지 못한 이론 공부나 노션 정리, 기업 지원 등 자율적이지만 엄격한 일정을 세워놓고 바쁘게 살아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6개월간 여러 방면으로 신경써주신 엘리스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끝으로 엘리스 블로거는 끝 ! ✨

 

 

* 마지막으로 제 마지막 프로젝트 링크와 깃허브 링크를 공유할께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거나 할 때 조금이나마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할께요!!

 

서비스 링크

깃허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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